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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개막 앞둔 MLB, 알아두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31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겨울 MLB는 각종 규정 변화와 선수 이동으로 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개막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봤다.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는 겨우내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저스틴 벌렌더(2년 8670만 달러·1128억원)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975억원)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338억원) 아담 옥타비노(2년 1450만 달러·189억원) 등을 영입하면서 무려 5억 달러(6503억원) 가까이 지출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영입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역사에 남을 과감한 투자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메츠는 지난해 정규시즌 101승을 거두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엄청난 투자로 시장을 뒤흔든 메츠가 우승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피치 클락이 불러올 '나비 효과'도 흥미롭다. 올해 MLB에서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15초, 주자가 있을 때는 20초 이내 투구를 완료해야 한다. 피치 클락으로 투수만 압박받는 건 아니다. 타자도 8초가 남아있기 전까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효과는 확실하다. 시범 경기 첫 주 경기당 평균 시간이 23분이나 줄었다. 그뿐만 아니라 베이스(15인치→18인치)가 커지고 주자 견제가 3번 이하로 제한된다. 베이스를 넘나드는 수비 시프트도 금지된다. 이런 변화로 시범 경기에서 경기당 도루 시도가 1.6개에서 2.4개로 무려 50% 늘었다. 땅볼에 대한 기대 타율도 0.235에서 0.258로 올랐다.스토브리그를 달군 대형 유격수 이동과 이에 따른 반사 효과를 바라보는 것도 흥미롭다. 잰더 보가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3641억원) 트레이 터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11년 총액 3억 달러·3902억원) 댄스비 스완슨은 시카고 컵스(7년 총액 1억7700만 달러·2302억원)와 각각 다년 계약했다. 이들이 새 둥지에서 얼마만큼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순위표를 결정할 주요 변수 중 하나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다시 한번 슈퍼스타로 인정받았다. 투타 모두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그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지난 2년 동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능력이 어디까지 발휘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사상 첫 총액 5억 달러 장기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스물아홉 살인 오타니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달라진 스케줄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같은 지구 팀들의 맞대결이 줄어들고, 모든 팀이 지구와 리그 불문하고 만난다. 이는 강한 지구와 약한 지구의 격차를 줄일 수 있고 타 리그 슈퍼스타를 홈구장에서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최근 MLB는 가능성 있는 선수와 빠르게 장기계약하는 게 추세다. 이렇게 되면 선수는 데뷔 초반 상상할 수 없었던 큰 금액을 받고, 구단은 미래 가치를 고려해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오랫동안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코빈 캐롤과 8년, 총액 1억1100만 달러(1442억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는 서비스 타임이 100일 미만인 선수가 받은 역대 최고액. 지난해 데뷔한 캐롤은 아직 신인 자격을 갖춘 외야수다. 캐롤의 성패는 향후 유망주 계약에 작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아낌없이 투자한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를 잡고 지구 1위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외야수로 새 출발을 앞둔 페르난도 타티스의 성적도 관심을 끈다. 약물 복용 적발로 졸지에 불명예 선수가 된 그가 샌디에이고의 우승 한을 풀면서 명예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갈증을 풀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 '백전노장' 브루스 보치 감독을 선택했다. 텍사스는 지난 2년 누구 못지 않은 거액을 FA 시장에 쏟아부었지만, 효과가 미미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을 3번이나 이끌었던 보치 감독의 지도력에 희망을 건다. 공교롭게도 보치 감독 영입이 같은 주 라이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 효과를 벤치마킹한 거라서 결과가 주목된다. 2000년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월드시리즈 2연패를 휴스턴이 해낼 수 있을까.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가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다른 전력 누수가 거의 없다. 봄과 함께 찾아온 MLB, 이 많은 볼거리를 어찌 즐기지 않을 수 있을까.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3.03.30 19:50
축구

'16강 진출 실패' 스코틀랜드, 크로아티아에 패했지만, "이제 시작일 뿐"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크로아티아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코틀랜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로2020 D조 3차전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3으로 패했다. 크로아티아는 1골 1도움을 올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으로 조 2위를 기록,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전반 16분 크로아티아의 니콜라 블라시치(에버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스코틀랜드의 칼럼 맥그리거(셀틱)가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이 막상막하의 승부를 겨뤘다. 그러나 경기 후반 모드리치의 활약 속에 크로아티아는 두 골을 넣었고, 유로 2020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대회의 막을 내려야 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대표팀은 패배에도 굴하지 않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경기 후 진행된 스코틀랜드 대표팀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스티브 클락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은 보다 빠른 시일 내로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감독은 “실망스럽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앞으로 우리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다음 본선 진출까지는 23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스코틀랜드가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은 23년 만의 일이다. 대표팀은 다음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 및 스코틀랜드의 선전은 2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을 통해 배울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앤디 로버트슨(리버풀)도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다음 경기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로버트슨은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훌륭했다. 하지만 나는 스코틀랜드와 선수들의 주장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가 부족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가 받은 사랑은 특별했고, 우리 팀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에이스 존 맥긴(아스톤 빌라)도 같은 소감을 밝혔다. 맥긴은 “16강 진출 실패에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기 위해 실패를 배울 것이다. 우리는 올해 새 역사를 만들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3 11:43
연예

[이슈IS] "마돈나와 춤을"…美 셀럽들도 '방탄소년단 홀릭'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셀러브리티들의 마음도 훔쳤다. 분야를 막론한 스타들이 나서서 방탄소년단과의 친분을 자랑하고 팬심을 드러내며, 점점 높아지는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방탄소년단이 최근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에는 빌보드 차트에 186곡이나 올린 가수 드레이크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밴드 조나스 브라더스 등이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드레이크는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를 따라부르는 영상을 직접 SNS에 올렸고, 조나스 브라더스 또한 방탄소년단 공연장을 찾는 일상을 라이브로 공유하고 팬심을 내보였다. 보이즈투맨 멤버 숀 스톡맨도 관객석에서 떼창에 동참하고 방탄소년단 공연을 즐겼다.8일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상 수상자인 가수 존 레전드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존 레전드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즈'에서 "딸이 사인을 받아오라 했다"며 가방에서 방탄소년단 CD를 꺼내 사인을 받기도. 슈가는 "존 레전드가 우리 사인을 받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 정국은 빌보드 시상식 인연으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을 관람했다. 대기실에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아리아나 그란데는 정국과 찍은 사진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지정하고 "공연 보러와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팬을 자청했다. 영화 '데드풀'의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는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고 정국이 운동하는 영상에 '하트'를 눌러 호감을 표시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1위 오사카 나오미는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1회전 이후 연 기자회견에서 "2015년부터 방탄소년단 팬이었다"고 밝혔다. 빌보드를 휩쓴 래퍼 카디비는 "처음에 방탄소년단을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됐다.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인기가 장난 아니더라. 방탄소년단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기세였다. 셀러브리티들도 마찬가지였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꼭 알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번역한 영상을 통해 그들의 음악을 봤다"며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멜로디를 흥얼거렸다.전설적인 가수 마돈나도 방탄소년단 신드롬에 동참했다. 마돈나는 빌보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나 직접 차차차 춤을 전수하고 제이홉과 커플댄스를 췄다. 멤버들은 "돈나 선생님" "돈나 누나"라고 부르며 "만나서 정말 영광인 분들이 많았다"고 감격했다. 2년 연속 시상식 호스트였던 캘리 클락슨은 "방탄소년단 이름만 불러도 큰 함성이 나왔다. 진행이 어려울 정도"라고 아미 파워에 연신 감탄했다.방탄소년단의 끝없는 팝스타 인맥에 차기 컬래버레이션 라인업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체인스모커스, 스티브 아오키, 디자이너, 니키 미나즈, 에드시런, 할시까지 팝스타들과 협업을 펼쳐온 방탄소년단이기에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다. 특히 존 레전드가 방탄소년단과 협업 의사를 밝힌 바 있어 현실 가능성을 점치는 외신들도 다수다. 현지 음악업계 종사자는 "본인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활동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곳이 미국 음악 시장이다. 인맥에 발을 넓히면 넓힐 수록 더 큰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셀럽들 사이에서도 방탄소년단 신드롬은 대단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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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한국의 비틀스'가 되었나

그룹 방탄소년단이 '비틀스의 나라' 영국을 흔들었다. 마돈나·비욘세·폴매카트니 등 최고 인기 가수만이 오를 수 있는 런던 오투아레나 2회 공연을 매진시켰고 최초로 한국어 떼창을 만들어냈다. 영국 오피셜차트와 BBC 등 주요 매체에선 특집 기사를 수록했고 유명 심야 토크쇼인 '그레이엄 노튼쇼'에도 출연한다. "BTS 인베이전"북미를 찍고 유럽에 상륙한 방탄소년단은 1964년 미국에서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이끈 비틀즈의 초창기 인기와 견주고 있다.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아미(팬클럽)들이 전세계 어디에나 존재하고 그들의 음악과 패션 등 모든 것에 열광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에선 K팝 열풍을 분석한 시리즈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미국 LA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치 비틀스가 미국에 온 것 같았다"고 말한다.올해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선 호스트 켈리 클락슨이 귀마개를 착용하고 등장해 "벌써부터 함성소리가 엄청나다"며 2년 연속 톱소셜아티스트 부분 수상자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지난 9일 열린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선 불참에도 불구하고 아리아나 그란데·션 멘데스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북미 투어는 전석 매진됐고 한국 가수 최초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아미들이 있기에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있을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으로 세계정복글로벌 신드롬은 영어권에서만 가능한 일로 여겨졌는데 방탄소년단은 그 편견을 깼다. 한국어 노래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전세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200 1위에 2연속으로 올랐고, 오피셜차트에선 3연속 톱 앨범20에 랭크했으며 싱글차트에서도 '아이돌'로 21위까지 찍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골드 인증을 부여하며 한국어 앨범이 10만장 이상 팔렸다고 기록했다. 방탄소년단과 '마이크 드롭'을 협업한 DJ스티브 아오키는 "영어만이 글로벌 현상을 일으키는 해답은 아니다"며 음악이 가진 힘을 대변했다.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잡지인 미국 타임은 한국 가수 최초로 방탄소년단을 글로벌판 표지 모델로 내세워 "차세대 리더, 방탄소년단이 세계를 정복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수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있기 전 비틀스나 뉴키즈 온 더 블록이 있었지만 그들과는 또 다른 행보"라며 "듣기 좋은 음악과 멋진 춤을 보여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멤버 슈가는 "뮤직비디오나 SNS, 가사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고 팬 분들은 열심히 번역을 해서 널리 알리고 있다"며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어의 장벽이 있어도 전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음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똑같다.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느꼈다. K팝 전도사비틀스가 브리티시팝을 대변하듯, 방탄소년단은 K팝의 전도사로 전세계를 돌고 있다. 멤버들은 타임지에서 "K팝 홍보대사 혹은 전도사 역할로 불리는 것은 영광이다"며 "우리 할아버지 전 세대만 하더라도 남북 전쟁을 겪은 힘든 세대다. 그 시기를 거쳐 우리가 지금 한국을 대표하고 있고 많은 한국의 문화들이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우리 아버지 세대나 할머니·할아버지 세대가 자랑스러워한다. 그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국제적 무대에도 초청받아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달엔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RM은 "어제의 나도 나고, 오늘의 실수투성이인 나도 나다"는 자존감에 관한 연설을 7분 가량 펼친 후 박수갈채를 받았다. 14일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한국 음악의 울림-한불 우정 콘서트'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인 등 200여명과 한류 애호가 100명, 파리 7개 대학 한국학과학생 20여명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하는 자리다. 또 정부는 방탄소년단에게 한류 확산 유공으로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M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방탄소년단의 아이덴티티의 중심이다. 인생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자기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방탄소년단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강조했다. 지민은 "관객과 우리는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는다"고 팬들에 감사해 했다. 슈가는 "언젠가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쇼인 슈퍼볼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는 새로운 꿈을 꿨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0.12 08:00
축구

‘저니맨’ 아넬카 EPL 복귀, WBA와 1년 계약

'저니맨' 니콜라 아넬카(3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러미치(WBA)와 1년 계약을 맺었다. WBA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넬카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아넬카의 등번호는 39번이다.아넬카는 지난 시즌 중반 상하이 선화(중국)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아넬카는 3경기 출전에 그친 뒤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WBA를 택했다. 아넬카는 지난해 1월 첼시(잉글랜드)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뒤 1년 6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아넬카의 별명은 '저니맨'이다. 1996년 PSG(프랑스)에 입단한 아넬카는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페네르바체(터키), 볼턴, 첼시(이상 잉글랜드), 상하이(중국),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18년간 무려 10개팀을 돌았다. WBA는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했다. 스티브 클락 WBA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아넬카를 영입했다. 첼시 코치 시절 아넬카와 함께한적이 있었다. 경기력과 성품이 훌륭했고 진정한 프로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J스포츠팀사진= WBA 공식홈 캡처 2013.07.05 09:05
연예

걸그룹 블러시, 美 빌보드 댄스·클럽 차트 정상 차지 ‘일냈다!’

걸그룹 블러시가 미국 빌보드 댄스·클럽 플레이 차트 정상에 올랐다.블러시는 지혜(한국)와 알리샤(인도)·나츠코(일본)·빅토리아(중국)·안젤리(필리핀)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이들은 윤도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2010년 '프로젝트 로토스'라는 리얼리티쇼에서 발탁된 후 트레이닝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힙합 뮤지션 스눕 독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언디바이디드'로 미국 시장을 노크했다. '언디바이디드'는 발매되고 빌보드 댄스차트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스파이스 걸스를 데뷔시킨 엘리엇 케네디의 프로듀싱 하에 올 초 두 번째 싱글 '댄스 온'을 발매했다. 켈리 클락슨·리한나·데이비드 게타 등을 음악 순위에서 제치고 발매 3주만인 지난 2월 셋째 주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댄스 온'은 빠르고 중독적인 비트에 각 멤버들의 매혹적인 보이스로 팝·댄스·힙합을 아우르는 뛰어난 응집력을 보이는 곡.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스티브 슈너·대럴 브라운·울버린이 공동 작업에 참여해 퀄리티를 높였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2.03.21 16:05
스포츠일반

‘론 아테스트 깜짝 버저비터’ LA 레이커스, NBA 파이널까지 -1승

론 아테스트(LA 레이커스)는 경기 내내 엉망 플레이로 일관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 놓고는 어이없는 플레이까지 범해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01-98로 앞선 상황서 점프슛이 불발된 뒤 다시 볼을 잡은 그는 24초 샷클락을 새로 받았음에도 볼을 돌리지 않고 곧바로 3점슛을 다시 던졌다. 슛은 또 불발. 필 잭슨 감독도 대노하며 타임아웃 때 아테스트를 심하게 꾸짖었다. 이 때까지 아테스트는 8개 슛 중 1개만 들어가는 극심한 슛난조에 허덕였다. 공격권은 그대로 피닉스 선스로 넘어갔다. 레이커스로선 동점 위기. 선스는 거침없이 레이커스 진영으로 파고들었다. 3점포 2개가 연속으로 불발됐으나 공격 리바운드 2개 뒤 제이슨 리처드슨이 종료 3.5초를 남겨놓고 뱅크슛으로 3점포를 연결시켜 기어코 101-101 동점을 만들었다. 시종 리드를 잡고 있던 레이커스는 그대로 연장으로 끌려 들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아테스트가 승리의 히어로가 될 줄이야. 레이커스는 마지막 공격권 때 예상대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결승슛을 던질 수 있는 셋업 작전을 구사했다. 더블팀 수비 속에 코너에서 던진 코비의 슛은 림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 때 아테스트가 골밑으로 파고들며 볼을 잡아낸 뒤 곧바로 글라스를 향해 슛을 쐈다. 버저비터. 경기가 끝남을 알리는 버저와 함께 볼은 글라스를 맞고 그대로 림안으로 쏙 들어갔고, 스테이플스센터는 일순간 열광의 도가니로 변모했다. 아테스트도 기쁜 나머지 두 팔을 뻗으며 코비와 얼싸 안았고 라마 오덤, 파우 가솔 등 나머지 동료들도 모두 아테스트에게 달려들며 기쁨을 나눴다. LA 레이커스가 27일 홈에서 벌어진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아테스트(4점 5리바운드 3스틸)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를 103-101로 힘겹게 물리쳤다. 시리즈 3승2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3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아테스트는 “(종료 1분을 남겨놓고 3점슛을 쏜 이유는) 나도 40%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할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노마크여서 쐈다”며 “실패했지만 곧바로 결승슛을 넣어 정말 다행이다”며 기뻐했다. ‘블랙 맘바’ 코비는 30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매서운 플레이를 이어갔고, 데릭 피셔는 22점, 파우 가솔은 21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리즈 들어 최고의 디펜스를 선보이며 턴오버 15개를 유도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홈에서 8승무패. 피닉스는 스티브 내쉬가 29득점 11어시스트로 뜨거운 활약을 펼쳤고, 벤치멤버들도 31점을 쓸어담았으나 아테스트의 마지막 한방에 나가 떨어졌다. 6차전은 29일 피닉스에서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2010.05.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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